
참변을 당한 타라 오설리반 경관.
새크라멘토 여경찰이 가정폭력범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KTVU의 보도에 따르면 새크라멘토 여경찰 타라 오설리반(26)이 19일 저녁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오설리반은 19일 이른 저녁 레드우드 애비뉴와 엣지워터 로드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그는 오후 6시경 피해여성이 소지품을 챙겨 집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고 있었으며 그 때 총격범이 총을 발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설리반이 총상을 입고 뒷마당에 쓰러졌으나 총격범이 총을 계속 발포해 동료 경관들이 바로 그녀를 구할 수 없었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오설리반 경관은 45분이 지난 후에야 UC 데이비스 메디컬 센터로 후송됐으며 이날 밤 사망했다.
총격범은 사건 직후 8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를 벌인 뒤 다음날인 20일 새벽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여성과 여성의 아이는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용의자 남성과의 관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데이브 펠레타 경관은 오설리반이 사건 당시 트레이닝 받는 경관과 파트너로 근무하고 있었다며 “우리의 마음은 딸을 잃고 고통에 빠진 그의 가족들과 함께 한다. 지역사회에서 기도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사건 발생 다음날인 20일 오전 사건현장에서 경찰이 저지선을 설치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렐 스텐버그 새크라멘토 시장은 지난 1월 또 다른 여경 나탈리 코로나(22)가 근무 중 목숨을 잃었다며 “이들은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큰 꿈을 꿨으며 그보다 더 큰 마음씨를 지녔다”고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다.
안젤리케 애쉬비 새크라멘토 시의원은 오설리반은 플랭크를 쉬지않고 30분 할 정도로 강한 여성이었다며 그만큼 새크라멘토시와 경찰국을 대표할 수 있는 준비된 경관은 없었다“고 애도했다. 그는 또 ”이번일로 젊은 여학생들이 ‘여성이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하며 낙담해서는 안된다“며 ”단지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경찰에 동원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기록에 따르면 오설리반은 지난해 1월부터 새크라멘토 경찰로 일하기 시작했다. 플레젠트 힐에서 자란 그는 컬리지 파크 고등학교를 진학, 디아블로 컬리지를 거쳐 새크라멘토 주립대학에서 아동발달학을 공부했으며 2017년 새크라멘토의 법집행 장학프로그램(SC State‘s Law Enforcement Candidate Scholars program)에서 우수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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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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