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백명 더 많아 근소한 차로 첫추월
▶ SC카운티 3년전부터 아시아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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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메다카운티 아시안 인구가 백인을 능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발표된 연방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 자료에 따르면 알라메다카운티 아시아계 인구가 31.1%로 백인(31.08%) 비율을 근소한 차로 앞질렀다. 2010년 이래로 32% 증가한 알라메다카운티 아시안 인구는 지난해 51만8,400명을 기록, 백인 인구 51만8,000명보다 4백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이래로 아시아계가 가장 큰 인종그룹을 형성해온 산타클라라카운티는 아시안과 백인 비율이 각각 38%, 31%로 나타났다.
SF, 산마테오, 콘트라코스타카운티에서는 백인이 가장 높은 인구비율을 보였다. 아시아계는 샌프란시스코(35%)와 산마테오카운티(29%)에서 두번째로 인구비율이 높았고, 히스패닉계는 콘트라코스타카운티에서 2위를 차지했다. 흑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알라메다카운티(10.3%)로 나타났다.
2018년 베이지역 인종분리(segregation, 인종과 민족별로 거주지 분리)현상을 공동연구한 사미르 감비어 하스인스티튜트(Haas Institute) 프로그램 매니저는 “수십년간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서 아시안 인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1980-2010년간 베이지역 아시안 인구는 3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 전국적으로 아시안 인구는 2010-2018년간 27.7% 증가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인종그룹이 되었다. 반면 백인 인구는 이 기간동안 0.1% 증가했다.
감비어는 “도시별로는 프리몬트와 유니온시티에서 아시안 인구가 가장 많았고, 월넛크릭, 라피엣, 애서튼 등은 백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면서 “도시간 인종재편은 베이지역 주거비 상승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월 UC버클리와 캘리포니아 하우징 파트너십이 2000-2015년간 베이지역 9개 카운티의 인구센서스 통계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전통적으로 흑인거주지로 꼽혔던 샌프란시스코 베이뷰, 이스트오클랜드, 버클리, 이스트팔로알토 등에서 내몰린 흑인들은 앤티옥, 페어필드, 발레호 등으로 이주했고, SF 차이나타운과 사우스마켓지역에 살던 아시안들은 댈리시티, 밀브레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SF미션 디스트릭을 떠난 저소득 라티노들은 리치몬드, 이스트팔로알토, 노스베이 도시로 옮겨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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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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