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 “DHS 장관대행, WP기자와 동행 후 기사 나와”
연방 이민당국이 지난 23일부터 뉴욕 등 주요 10개 도시에서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체포 작전을 감행하려다 연기한 것은 단속 주무부처인 연방국토안보부(DHS) 내부의 자중지란과 정보누설 때문이라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민주당의 요구로 불법 이민자 제거 과정을 2주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요구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 작전을 연기했다는 말이다.<본보 6월24일자 A1면>
앞서 마크 모건 ICE 국장대행은 뉴욕, 애틀랜타, 볼티모어, 시카고, 덴버, 휴스턴, LA,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샌프란시스코 등 10개 도시에서 추방 명령이 떨어진 2,040여 불체자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체포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폭스뉴스는 24일 케빈 맥앨리넌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이 ICE의 단속 작전과 관련한 정보를 누설하는 바람에 작전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맥앨리넌 장관대행이 모건 국장대행에게 체포 작전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자 작전에 대한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CE가 체포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는 보도는 지난주 후반 워싱턴포스트(WP)에서 처음 나왔고 이후 관련 뉴스가 다른 매체에서도 잇따랐다.
국토안보부의 한 소식통은 폭스뉴스에 “체포작전은 지난 4월 임명이 예정돼 있던 론 비티엘로 전 ICE 국장대행이 낙마한 뒤에 세워졌다. 하지만, 새로 온 맥앨리넌 장관대행은 애초 그 작전에 반대했다”라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맥앨리넌 장관대행이 워싱턴포스트에서 체포작전 관련 기사가 송고되기 48시간 전에 해당 기사를 작성한 워싱턴포스트 기자 닉 미로프와 국경까지 동행하는 취재에 응했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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