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 처제 등 4명을 총격살해하고 자신도 총으로 목숨을 끊은 산호세 가정집 총격사건 의 원인이 ‘친척들의 비자를 후원한 아내에게 분노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산호세 머큐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가족 관계자는 “치딘타(Chi Dinh Ta, 66)도 자신의 아내처럼 베트남 친척들을 미국으로 불러들이고 싶어했다”면서 “예전부터 그들(아내가족)을 죽일 것이라고 말할 때마다 그를 진정시켰다”고 밝혔다.
치딘타의 아내 쿠아트는 경찰과의 인터뷰에서 “남편 가족은 기록상의 문제로 미국으로 데려올 수 없었다”면서 “바로 그것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 쿠아트는 “살해된 가족은 베트남에서 온지 얼마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남편의 분노를 자극할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격이 시작되자마자 17살짜리 딸과 함께 집에서 도망친 쿠아트가 911에 남편의 총격을 신고했었다.
경찰은 25일 오전 현재까지 이번 사건의 동기, 피해자 신원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용의자는 가정폭력의 전과가 없으며, 총격사건에 사용된 총기가 용의자의 이름으로 등록되지 않았기에 어떤 경로로 총기를 입수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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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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