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티켓 6,800건 중 540건 납부
▶ 가짜 이름·가짜주소로‘벌금 피해’
바트의 무임승차 벌금제도가 실질적인 효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바트가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시행한 벌금제도에서 막상 벌금을 내는 사람은 10분의 1도 안돼 비효율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트측은 무임승차로 1년에 2,500만여달러 손해를 본다며 지난해 벌금티켓 6,800여건을 발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540여건의 벌금만 납부됐으며 나머지는 당국에 가짜 이름과 주소를 제공하는 등 벌금을 피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베반 더프티 바트 이사장은 “매우 좌절스럽다. 무임승차 문화를 바꾸기위해 여러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단속하는 등 충분한 노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 홈리스나 청소년인 무임승차객들을 범죄화시키고 싶지 않다며 현 제도를 통해 승객들을 교육하고 나은 행동을 장려하고 싶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무임승차객들이 배우는 것은 가짜 정보를 제공해 벌금을 피하는 것 뿐이라는 일각의 비난이 일고 있다.
한편 바트는 계속되는 무임승차률 증가와 범죄 및 마약사용 만연, 노숙자 증가, 승객수 감소 등으로 운영예산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지효 기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