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옥에 1일 맹독성 신경가스 ‘사린’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돼 소동이 인 가운데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멘로파크 소방당국은 1일 오전 11시경 1195 해밀턴코드에 위치한 페이스북 사옥에 사린으로 추정되는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옥 우편시설의 탐지기계가 소포에 사린 가스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며 경보를 울린것이다. 이에 인근 건물 4곳에 대피령이 내려져 직원들이 모두 대피했다.
주방위군(The National Guard)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동참해 첫 번째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재검사를 진행했으며 2번째 실시 결과 유독물질에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직원들이 대피한 건물 4곳 모두 대피령이 해제됐다.
소포발견 당시 현장에는 직원 5명이 있었으며 이 중 2명은 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일 오후 10시 기준 5명 모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당국은 노출이 의심된 2명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존 존스턴 맨로파크 소방국장은 내부에서 검사를 실시한 요원들에게 “매우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그들은 완전한 호흡장치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땀을 많이 흘렸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사린은 신경제로 분류되는 화학물질로 노출시 증상으로는 매스꺼움, 혼란, 땀 흘림, 근육경련, 마비, 호흡장애 등이 있다. 심할 경우 의식을 잃고 사망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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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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