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시경국장, 이민자 포용 지지
▶ 트럼프 행정부 반이민정책에 맞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맞서 볼티모어가 이민자 보호 도시를 표방하고 나섰다.
잭 영 볼티모어시장과 마이클 해리슨 볼티모어시경국장은 지난 2일 볼티모어 동부지역에서 이민자 커뮤니티와 만남을 갖고, 이민자 보호 지지 의사와 함께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에 공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반이민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는 것.
잭 영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으로 수많은 이민자가 두려워하며 커뮤니티가 분열되고 있다”며 “볼티모어는 이에 맞서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포용하는 정책을 채택해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 시장은 “이민자도 볼티모어 주민으로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볼티모어에 주민 모두가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반 이민정책 방어에 강력히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해리슨 시경국장은 “볼티모어 치안 당국인 경찰은 ICE 등 연방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에 협력하거나 개인 정보를 유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민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공정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ICE가 지난 6월 볼티모어를 포함한 10개 대도시에서 대대적으로 불체자 체포·추방 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달 26일 하워드카운티를 급습, 불체자들을 체포하는 일이 발생했다. <본보 6월 28일자 6면 보도>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단속이 현실화됨에 따라 이민자 사회가 초비상에 걸렸다. ICE는 2018 회계연도에 24만8,085만 명의 범법이민자를 추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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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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