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선 연임설' 정승덕 현 회장 외 4~5명 후보군
▶ 한인회장 출신들도 물망...'깜짝 인선' 가능성도

정승덕 현 회장
오는 9월 출범하는 19기 차기 SF평통회장을 둘러싼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3선을 기대하고 있는 정승덕 현 회장을 비롯해 자천타천으로 4∼5명의 인사들 이름이 차기회장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차기회장 후보군 물망에 오른 인사는 정승덕 회장, 최성우 평통 부회장, 임승쾌 크리스찬타임스 발행인, 한인회장 출신의 이모씨와 김모씨, 전직 평통 관계자 이모씨 등등이다.
우선 정승덕 현 회장은 청소년 평통 조직 등의 성과와 현직의 이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7기, 18기를 4년간 이끌면서 ‘일하는 평통’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평통 회장은 의지만 갖고 되는 것도 아니고, 투표로 되는 것도 아니다”면서 “일한 것을 평가받고 그에 대한 결과를 수준에 맞추어 주신다면 (회장 임명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금은 소신껏 임기를 마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최성우 부회장
그러나 정 회장의 3선 연임을 달가워하지 않는 이들도 적지 않다. 최성우 부회장은 “3선 연임이 안된다는 규정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2번 연임까지 인정해왔던 것 같다”면서 “개인적 의견이지만 회장이 아무리 유능하다 해도 3선까지 하는 것은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14기부터 18기까지 10년간 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온 최 부회장은 차기 평통회장직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평통회장 자리가 한국정치권 인사들과의 두터운 친분을 이용해 되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적폐”라면서 “이같은 인선시스템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자문위원으로서의 활동은 저조하면서 한인회장 경력만으로 평통회장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18기에 이어 19기에도 하마평에 오른 임승쾌 크리스찬타임스 발행인이나 전직 평통 관계자 이모씨는 “평통회장직에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한인회장 출신의 이모씨는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면서 수주내로 회장 임명이 발표될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SF평통은 추가모집에도 불구하고 정원 68명을 채우지 못했고, 덴버는 정원 40명을 넘겼다.
19기 SF평통위원수 정원이 30명 줄어든 것에 대해서도 일부는 의문을 제기했다. SF평통 관계자는 “SF보다 2배 가까이 많은 LA 평통위원수는 15명(18기 157명에서 19기 142명) 줄어든 반면 SF평통위원수는 대폭 축소(88명에서 68명)됐다”면서 “2년전에도 정원 미달(88명 정원에 73명 지원)된 것과 18기 SF평통회장이 임명되자 회장 후보군들이 줄줄 자진사퇴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올해 평통 자문위원 인선 기준에 맞는 젊고 참신한 인사가 영입되는 깜짝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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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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