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타리 무너진 이들의 든든한 후원자”
▶ 올해로 24년째 사랑실천·5개 협회원 등 120여명 참가

14일 열린 북가주세탁협회 제 24회 본국 소년소녀가장돕기 골프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북가주세탁협회(회장 이동일)가 14일 본국소년소녀가장돕기 골프대회를 개최해 24년째 사랑의 나눔 실천을 이어갔다.
샌리앤드로 모나크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북가주세탁협회 관계자 및 후원자 120여명이 참가해 이들의 나눔 릴레이를 지지했다.
대회를 주최한 이동일 회장은 “최근 미주사회 스몰비즈니스 침체로 세탁인들 역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회원들이 단합하는 동시에 고국에 있는 홀부모 아래 자란, 혹은 부모가 없는 청소년들에게 기금을 전달해 그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사회의 좋은 일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이같은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 금액은 1만불”이라며 “마무리가 되는 즉시 결산보고를 해 동포사회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만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은 “세탁협회의 좋은 취지를 응원하며 개인적으로 후원해주신 분들도 많다”며 “한 분은 대회장에 직접 찾아와 1,000달러를 선뜻 기부하고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진 전원이 합심해 발로 뛰는 등 결속력이 강하다”며 “세탁비즈니스에 대한 정뷰 규제 대처와 장비 고장시 미리 구입된 부품을 통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혜택이 많으니 세탁인들의 관심과 가입문의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는 페닌슐라(회장 성기두), 노스베이(회장 정기미), 이스트베이(회장 김수명), 콘트라코스타(회장 이혁종) 협회와 더불어 지난해 말 14년만에 북가주세탁협회에 통합된 SV드라이크리너스협회(회장 박병진)까지 5개 협회가 참여하는 첫 대회였다.
성기두 페닌슐라 협회장은 “매년 뿌듯하고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며 “1984년 이근신 목사(상항제일장로교회 원로 목사)가 빈곤아동 후원단체 ‘초록우산’ 샌프란시스코 지부를 결성해 아이들을 돕기 시작하면서 북가주세탁협회도 이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후원받은 아이들에게 감사편지가 오기도 한다”며 “아이들을 돕자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세탁인들이 단합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북가주세탁협회가 24년간 본국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한 후원금은 총 15만달러이다.
대회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메달리스트 김승규 ▲챔피언 민 데이지 ▲1등 오수영 ▲2등 에리카 리 ▲3등 서성호 ▲근접 홍재택, 강평화, 권은숙, 김홍연
한편 북가주세탁협회는 오는 27일 ‘토질오염 특별세미나’를 개최해 퍼크를 비롯한 케미칼로 오염된 토양조사와 정화작업에 필요한 비용을 무상지원해주는 주정부 프로그램(SCAP, Site Cleanup Subaccount Program)을 소개할 예정이다.
<
김지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