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오피스 마켓도 서브리스 인기가 날로 늘면서 수요 급증에 렌트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제조사 매체인 NAI 캐피털에 따르면 대형 오피스 테넌트들이 사무실 면적을 줄이는 트렌드가 LA 지역에서도 자리를 잡으면서 서브리스 수요가 늘고 있다.
대형 테넌트 입장에서는 면적 축소에 따른 렌트 감소 효과를, 테넌트 입장에서는 작은 스페이스를 서브리스 하면서 역시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윈윈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매체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일반 오피스 리스와 서브리스의 가격 차이는 서브리스가 평균적으로 스퀘어피트 당 26센트에 달한다. 서브리스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의 32센트 차이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가격차이다.
통상 서브리스의 경우 5,000스퀘어피트 미만으로 서브리스 계약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리스 수요가 늘면서 올해 1분기 현재 LA 카운티 서브리스 렌트는 전년 대비 6.9% 상승했다. 올 1분기 현재 LA 카운티 내 서브리스 공급은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웨스트 LA 지역의 서브 리스가 스퀘어피트 당 3.83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사우스베이 2.54달러, LA 다운타운 2.50달러,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미드 윌셔가 2.30달러, 샌가브리엘 밸리 2.27달러, 글렌데일과 버뱅크를 포함하는 트라이 시티가 2.25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서브 리스를 포함, 리스가 가능한 오피스 공간 면적이 가장 많은 지역은 웨스트 LA 지역으로 올 1분기 현재 229만3,508스퀘어피트에 달했다. 이어 사우스베이 지역이 86만3,029스퀘어피트, 트라이시티 지역이 67만6,279스퀘어피트, LA 다운타운 지역이 63만4,451스퀘어피트, 샌가브리엘 밸리 지역이 12만5,324스퀘어피트, 미드 윌셔 지역이 8만9,333스퀘어피트 규모 순이었다.
NAI 캐피털은 랜드로드들이 오피스 면적 공실률을 줄이기 위해 대형 테넌트들의 서브리스 요청을 승인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점도 서브리스 인기를 부추기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서브리스 마켓은 오피스 공간 공유사이트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 1분기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대형 테넌트들의 서브리스 계약 건수만 최소 400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