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워드에서 15일 헬리콥터가 추락해 조종강습 교사가 숨지고 학생이 중상을 입었다.
척 피니 헤이워드 시 공보담당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20301 스카이웨스트 드라이브에 위치한 헤이워드 이그제크티브 공항(Hayward Executive Airport) 활주로 28L 왼쪽 편에서 발생했다.
헤이워드 소방당국은 로빈슨 R44 헬리콥터가 뒤집어진 채로 추락했으며 강습교사인 웨인 프로저(62, 서니베일)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상을 입은 학생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상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이들은 퍼시픽 헬리콥터 조종학교를 통해 수업을 하던 중 참변을 당한것으로 나타났다. 덩 맥닐리 헤이워드 시 공항 매니저는 “이들이 ‘호버링’을 연습하고 있었다”며 “’호버링’이란 헬리콥터 조종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로 공중에서 한 자리에 맴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 요청 등은 전혀 없었다”며 사고가 갑자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료 조종사 케빈 이스트만은 “교육용 차량과 같이 헬리콥터도 옆좌석 교사가 기능을 통제할 수 있다”면서 “문제가 갑자기 발생해 교사가 재빠르게 통제하지 못했거나 학생이 그를 제압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LA타임즈에 따르면 R44 헬리콥터는 2006-2016년 비행 10만시간당 평균 1.6건의 치명적인 사고를 냈다. 이는 자주 사용되는 다른 12개 모델보다 50%께 높은 수치다. 그러나 로빈슨 헬리콥터사는 R44모델에 안전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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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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