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동안 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산마테오카운티의 노스 페어 오크(North Fair Oaks) 지역에 마침내 주차 공간을 마련됐지만 주민들은 주차료를 지불하게 됐다.
충분한 주차 공간이 없는 아파트나 주택에 사는 노스 페어 오크 주민들은 집 앞에 주차를 하지 못하고 멀리 떨어진 곳이나 도로변에 주차를 해왔다. 산마테오카운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 주차를 하는 대신 차량 1대당 연간 75달러의 수수료를 내는 방안을 시범실시해왔다. 산마테오카운티 공공업무국의 짐 포터 국장은 이 지역은 주택난으로 인해 주택 한 채에 다수의 가족이 살면서 이들이 소유한 차량 전부를 집 앞에 주차할 수 없기 때문에 인근 지역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주차 공간을 빌려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방안은 카운티 시의회가 찬성하고 있지만 가뜩이나 생활비 비싼 지역에서 주차수수료까지 주민 부담이 커지게 됐다. 노스 페어 오크 지역은 산마테오카운티 내에서 저소득층이 모여 사는 곳으로 1만5,000명 주민 가운데 73%가 라틴계이다.
주차수수료 지불비용도 시간에 따라 차등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산마테오카운티 내 여러 도시들은 연간 57달러에서 150달러까지 차등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카운티 의회는 유료주차제를 이번 여름까지 시범시행해 보고 무료나 더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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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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