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지역 블랙호크(Blackhawk, 콘트라코스타카운티 댄빌 부근)에서 16일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1시 11분경 블랙호크 동쪽 7.4마일 지점(깊이 7.5마일)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더블린, 헤이워드, 버클리, 앤티옥뿐 아니라 SF, 댈리시티까지 충격을 느꼈다는 보고가 잇따랐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산라몬 등 EB지역 주민들은 컴퓨터가 흔들리고 건물 전체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카운티를 지나는 그린빌단층대(Greenville Fault)에서 발생했으며, 1시 24분경에는 규모 3.5의 여진도 잇따랐다. USGS는 첫 지진 규모를 4.4이라고 밝혔다가 이내 4.3으로 내렸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알라메다카운티 응급서비스팀은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오후 모건힐 인근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었다. 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모건힐에서 북쪽으로 10마일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사우스베이 주민 다수가 흔들림을 감지했다고 보고했다. 산호세 한 주민은 트위터를 통해 “집 전체와 유리창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