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2년째 ‘웰컴 홈 한국전 참전용사’ 행사
▶ 호건, “희생자 넋 기리고 평화 의미 되새겨야”

‘웰컴 홈 한국전 참전용사’ 행사에 참석한 미 참전용사들과 유미 호건 여사.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정전 협정 66주년을 앞두고 메릴랜드주정부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15일 애나폴리스 소재 밀러 주상원 빌딩에서 열린 ‘웰컴 홈 한국전 참전용사’ 행사에 울려 퍼진 아리랑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영웅들의 넋을 기려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메릴랜드의 한국전 참전용사는 531명의 사망자를 포함 1만5,000여명에 이른다.
미 참전용사와 가족 100여명을 비롯 폴 커닝햄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이사장, 표세우 대사관 국방무관 등이 참석한 환영연에서 래리 호건 주지사와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호건 주지사는 “주정부의 베트남전쟁 기념행사는 30여 년째 열리고 있으나, 한국전기념식은 지난해까지 어느 주에서도 열린 적이 없다”며 “메릴랜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한국전 기념 환영 공식행사를 열었고,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어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으면 안된다”며 “지난 2월 ‘2019 베테랑의 해’를 선포하고 베테랑을 위한 세금감면 등 혜택과 지원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폴 커닝햄 참전용사협회장에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유미 호건 여사는 한국전 참전용사협회로부터 명예회원으로 위촉받았다. 또 호건 여사는 참전용사들에게 예술작품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호건 여사는 “세월이 흘러 참전용사들이 고령으로 돌아가시고 남은 분들이 한 해 한 해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며 “한국의 자유와 평화의 수호를 위해 젊음을 바친 희생과 헌신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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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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