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T·매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 주지사 3명 비공개 간담회
▶ 톨게이트 설치·통행료 부과법안 입법부 반대로 난관
“어려움 극복하고 법안 통과 추진하라” 격려
커네티컷 인접 지역의 주지사 3명이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6일 커네티컷 네드 라몬트 주지사와 매사추세츠 찰리 베이커 주지사, 로드아일랜드 지나 레이몬도 주지사가 자리를 함께해 2시간 동안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후, 이스턴 커네티컷 주립대학에서 질의응답 형식의 공개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
이날 오간 대화는 주로 커네티컷주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커네티컷주와 인접한 매사추세츠주와 로드아일랜드주는 100년 이상의 노화된 도로와 교량을 사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이미 톨게이트를 구축해 운영되는 이들 주들과는 달리 커네티컷주만 유일하게 톨게이트가 없다.
취임한지 6개월이 지난 네드 라몬트 커네티컷 주지사는 도로와 교량 수리를 위한 세수 확보를 위해 고속도로에 톨게이트를 구축하고 모든 차량에 통행료를 부과한다는 법안을 내놓았지만 입법부의 반대로 입법안 통과가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
주의회 회기가 끝난 현재 상황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물론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마저 톨게이트 설치 법안에 같은 민주당 출신인 라몬트 주지사의 손을 들어 주지 않고 있다.
로컬 언론사 뉴헤이븐 레지스터의 보도에 따르면 하원 경우 주지사가 내놓은 톨 설치 개수와 커네티컷 주민들의 통행료 디스카운트 계획에 찬성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숫자가 충분하지만, 상원 경우 주지사와 의견을 같이 하는 민주당의원의 숫자가 현재로서는 부족하다. 지난 회기 내 입법 처리가 실패로 돌아 가자 주지사가 새로 내놓은 ‘본드(bonds)’ 협상 카드에도 아직 아무 반응이 없다.
이날 레이몬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는 자신도 톨게이트 구축 법안을 상정해 통과 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2번의 회기에 걸쳐 입법부를 설득했다며 라몬트 커네티컷 주지사도 난관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법안 통과를 추진하라고 격려했다.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교량, 도로, 기차 등 교통 제반 시설 사용에는 주 경계선이 따로 없다”며 “서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라몬트 주지사도 “매사추세츠와 로드아일랜드 주지사들과 경제적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현재는 커네티컷 톨게이트 구축이 난관에 부딪히고 있지만 이를 극복해 100년의 세월 동안 노화되고 낙후된 교통 제반 시설을 개선해 발전을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인 이들 3명의 주지사들은 오는 10월 제 2차 만남을 로드아일랜드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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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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