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020년 학기 UC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이 사상 최대치인 7만1,66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편입생도 2만4,620명으로 집계됐다. UC 버클리 새더게이트에서 나오는 학생들의 모습
올 가을학기 UC의 캘리포니아 출신 합격자수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인 합격률은 2년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증가했다.
19일 UC 총장실 발표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UC 계열 9개 캠퍼스에 지원한 캘리포니아 출신 한인학생은 총 3,455명으로 이중 74.4%인 2,572명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
이는 지난해보다 81명이 늘어난 수치며 합격률을 기준으로 하면 2016년 80.2%(2,549명)에서 2017년 77.3%(2,426명), 2018년 73.7%(2,491명)로 2년 연속 뒷걸음질 친 이후 소폭이나마 상승한 셈이다.
한인들의 캠퍼스별 합격률은 LA, 어바인, 샌디에고, 샌타바바라가 감소한 반면 버클리와 데이비스, 리버사이드, 샌타크루즈, 머세드는 상승했다. UCLA의 경우 2,807명이 지원해 488명만 입학 허가를 받아 합격률이 17.4%에 그쳤는데 이는 지난해의 18.1%보다도 하락한 것은 물론 9개 캠퍼스 중 가장 낮은 합격률이다. 2,131명이 지원한 버클리의 경우 563명이 입학 허가를 통보 받아 지난해 보다 3.5%포인트 상승한 26.4%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어바인(28.9%), 샌타바바라(31.4%), 샌디에고(32.8%), 데이비스(38.3%) 순으로 합격률이 높았다. 샌타크루즈는 54.1%, 리버사이드는 80%, 머시드는 81.1%를 각각 나타냈다.
올 가을학기 UC 9개 캠퍼스의 전체 지원자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22만1,788명 보다 약 3%, 즉 5,388명이 감소한 21만7,650명이었으며 이중 13만6,930명이 합격했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라티노(34%), 백인(22%)이 뒤를 이었고 흑인은 5%를 나타냈다.
이번 학기 입학 허가를 받은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은 사상최대치를 기록해 신입생은 7만1,665명, 편입생은 2만4,620명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 출신 신입생 합격률은 지난해 보다 3% 포인트 상승한 62%,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출신 편입합격률은 지난해와 같은 76%를 나타냈다. 하지만 LA와 어바인 등 일부 캠퍼스의 캘리포니아 출신 합격자는 되레 감소했다. LA는 지난해 8,730명에서 8,352명으로 400명 가까이 줄었으며 어바인은 1만7,892명에서 2,800여명이 줄어든 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UC는 지난 2009년 85%에 달하던 캘리포니아 출신 합격률이 2018년 59%로 떨어지자 주 의회로부터 더 많은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을 받아들이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
이해광 기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