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우드클립스 홈오너스클럽 소환요청
▶ “아파트 개발관련 주민이익 대변 소홀”이유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의 글로리아 오(사진) 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주민소환(recall) 절차가 시작돼 파문이 일고 있다.
잉글우드클립스 홈오너스클럽은 민주당 소속 글로리아 오 시의원과 애드 애버사 시의원을 대상으로 주민소환 요청서를 지난 19일 타운 클럭오피스에 공식으로 접수시켰다.
뉴저지 한인 시의원이 주민소환 대상이 된 것은 처음이다.
주민소환 요청서는 한인 마이클 김씨 외 타민족 2명 등 모두 3명 명의로 발의됐다.
오 의원 등이 주민소환 대상이 된 것은 옛 유니레버사 부지에 추진 중인 6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개발과 관련, 개발을 반대하는 타운정부와 부동산 개발업체 간에 벌어진 소송에서 개발업체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잉글우드 클립스의 대다수 주민들은 삶의 질 저하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아파트 개발 저지위원회가 구성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초 열린 아파트 개발 관련 주민공청회에서 시의원 6석 중 5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타운정부가 아파트 개발사와 합의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주민들로부터 커다란 반발을 사왔다. <본보 7월12일자 A4면>
이번 주민소환 요청서에도 “오 의원과 애버사 의원은 아파트 개발사와 타운의회간 협상 문제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시의원으로서 주민이익을 충실히 대변하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와관련, 오 의원은 “오는 11월 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마리오 크랜잭 현 시장을 비롯한 공화당 측이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주민소환의 배후로 공화당을 지목했다.
오 의원은 이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민들이 진정으로 아파트 개발을 반대한다면 타운정부가 개발업체와의 합의보다는 소송을 계속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뉴저지주법에 따르면 주민소환 요청서가 타운 클럭오피스에 접수되면 주민소환 목적과 투표 비용 등을 검토해 3일 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요청서가 승인되면 이후 160일 안으로 청원 정족수를 확보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정족수는 전년도 본선거에 등록한 유권자의 25% 이상으로, 잉글우드클립스의 경우 최소 922명 이상이 찬성해야 주민소환이 가능하다.
정족수가 확보될 경우 이를 선관위가 심사해 문제가 없다면 주민투표일이 확정되고 투표 결과에 따라 의원직 박탈 여부가 가려진다. 주정부에 따르면 오는 11월 5일 본선거에서 주민투표가 실시되려면 8월 26일까지 최소 922명의 정족수가 확보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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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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