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만달러 상당의 헌금을 훔친 북가주 교구 소속 한 신부가 훔친 헌금을 차량에 은닉해오다 교통사고가 나 범죄행각이 들통났다.
산타로사 교구의 오스카 디아즈(56) 신부는 차량충돌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차량을 조사하던 중 9만 5,000달러 헌금을 훔친 사실이 발각됐다.
디아즈 신부는 1994년 7월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산타로사 레저렉션 성당에서 신부로 봉직해 왔다.
교구 측의 설명에 의하면 6월 19일 디아즈 신부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긴급 호송될 때 그의 가방에서 레저렉션 성당의 헌금 1만 8,000달러가 발견됐다. 로버트 바사 주교는 성명서를 통해 디아즈 신부의 집과 사무실에서 현찰이 가득 찬 헌금 가방 10개를 발견했고 그가 2018년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조직적으로 레저렉션 성당의 헌금을 훔쳤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교구 관계자는 디아즈 신부가 다른 성당에서도 7만 7,000달러의 헌금을 훔쳤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바사 주교는 “디아즈 신부의 도난 행위는 대해 매우 유감이며 그는 신부 자격을 정지 당했으며 향후 사제로서 계속 봉직할 지는 불확실 하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교구 관계자는 디아즈 신부가 사제직을 계속 수행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
김경섭 기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도둑질하는 사람, 거짓말하는 사람, 간음하는 사람, 이간질하는 사람, 비방하는 사람은 천국을 유업으로 얻지 못한다고 했는데. 지옥갈 종교인들 많겠다. 회개하고 심판을 피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