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 줄고 교통혼잡” 우려
▶ 건설비용도 시와 협의 안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A’s) 새 구장 건설이 이해당사자간의 찬반 의견으로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16일 오클랜드 시의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반대단체들은 “구장 건설이 지역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베카 카플란 오클랜드 시의회 의장은 A’s 일부 마케팅 책자가 마치 시의회가 구장 건설을 찬성하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고 있다며 아직 A’s 구장 건설에 관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A’s 대정부 부문 부사장인 타지 타솜비는 마케팅 책자가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A’s 측은 하워드 터미널 50에이커 부지에 호텔, 아파트, 상점, 녹지를 포함한 3만5,000석의 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오클랜드 시 관계자는 시에서 건설 경비를 충당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항구 측은 A’s와 구장 건설에 관해 기본적 합의를 했지만 기반시설 구축에 관한 구체적인 경비에 대해서는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워드 터미널에 근거를 둔 다수의 회사와 항만 노조는 구장 건설로 일자리를 잃거나 축소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들은2030-2050년에 오클랜드 항구에 경제적 활동 영역이 없어질 것이라는 일부 보고서를 인용하며 구장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일부는 구장 건설로 인한 교통 혼잡도 문제삼았다.
한편 ‘오클랜드의 스포츠를 구하자(Save Oakland Sports)’의 크리스 도빈스 회장은 워리어스도 떠났고 곧 레이더스도 떠나면 A’s가 오클랜드의 마지막 프로 스포츠 구단이라며 A’s를 오클랜드에 잔류시키기 위해 구장 건설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김경섭 기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