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뷰 공원을 지나던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을 시도한 홈리스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마운틴뷰 경찰국은 지난 19일 크릭사이드 파크를 걷고있던 한 여성을 납치·강간시도한 혐의로 세르히오 마티네즈(30)를 체포했다.
당국에 따르면 피해여성(29)은 이날 오후 9시 45분경 팟캐스트를 들으며 공원을 걷던 중이었다. 이 때 마티네즈가 뒤에서 접근해 피해여성의 입을 틀어막고 그를 들어올려 납치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피해여성은 용감하게 맞대응했다고 케이티 넬슨 마운틴뷰 경찰국 대변인은 설명했다. 넬슨은 “(피해여성이) 용의자를 발로 차고 소리질러 지나가던 커플에게 알렸다”며 “이에 겁을 먹고 용의자가 도망갔다”고 말했다.
다음날 새벽 3시경 당국은 수상한 남성이 이스트 스트릿 200블락에 위치한 아파트 주변을 맴돌며 창문을 들여다본다는 신고를 받았다. 마티네즈와 인상착의가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한 당국은 심문절차를 거쳐 그를, 강간미수, 납치미수, 불법구속, 배회(prowling) 혐의로 체포했다.
주민 캔더스 라슨은 사건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늦은 밤 혼자 공원에 가지 않을 거라며 “헤드폰을 껴서는 안되고 자신의 앞과 뒤에 누가 있는지를 항상 둘러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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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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