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18세 이하 부문 케이틀린 오코노 양
"동생 몫까지 최선을 다했죠.“
제13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청소년부 여자 18세 이하 부문에서 케이틀린 오코노(17)양이 우승했다. 지난해 열린 12회 대회에 이어 18세 이하 부문 2연패다. 다른 점은 지난해는 여자 15세 이하 부문에 출전한 동생, 해나 오코노(14)양과 동반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해나가 컨디션 난조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혼자 2연패의 기쁨을 누려야 했다.
오코노양은 “우승을 어느 정도 기대하고 경기에 임했지만 동생과 함께 우승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며 “하지만 우승을 하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코노양의 최대 강점은 지치지 않는 체력과 정신력이다. 제일 존경하는 선수는 빠른 회전의 포핸드가 강점인 라파엘 나달이다. 서브가 약한 나달과는 달리 오코노양은 강하고 공격적인 서브에 능해, 서브가 경기를 쉽게 마무리 짓는 비장의 무기가 되기도 한다. 정신력도 남달라 타이브레이크에서 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갖추면서 중학교 재학 시절에는 전미 테니스협회 뉴저지 미들 스테이트 랭킹 1위에 이어 뉴저지 유스 엘크 토너먼트(New Jersey State Youth Elks Tournament)에서 9학년 때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 장학금을 받았다.
아버지 브라이언 오코노씨의 손에 이끌려 8살에 처음 라켓을 잡은 오코노양은 고교 시절 테니스 대회 단골 참가자일 정도인 아버지의 실력을 넘어선지 오래다. 코치들로부터 프로 선수로 전향할 것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만만치 않은 연습량과 지원이 필요한 테니스보다는 장래희망인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하지만 매일 치고 싶을 정도로 테니스가 좋다는 오코노양은 내년에도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오코노양은 “내년에는 동생과 나란히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 가을 뉴저지 잭슨 메모리얼 고교 12학년에 진학하는 오코노양은 한인 숙희 오코노씨와 브라이언 오코노씨 사이의 2녀 중 장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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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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