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즈마리 남이‘한인의 미국 이민사와 현황’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SF 총영사관(총영사 박준용)이 주최하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하는 한국 알기 썸머 캠프 ‘영사와의 대화’가 24일 산호세 실리콘밸리 KOTRA 캘리포니아관에서 열렸다.
첫날 강의는 김지민 부총영사의 ‘총영사관의 역사와 역할’을 시작으로 로즈마리 남의 ‘한국의 미국 이민사와 현황’, 최진영 영사의 ‘한국 정부의 이해’, 박민하 영사의 ‘한국 경제의 이해’ 등 네 개의 강의가 있었다.
김지민 부총영사는 1949년 설립된 SF 총영사관의 역사와 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재외공관은 164개이며, 114개의 상주대사관, 45개의 총영사관, 5개의 대표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SF 총영사관에는 총영사를 비롯해 12명의 영사 등 27명이 근무하면서 현지 한인들과 SF 지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젤 아일랜드 이민관문재단의 로즈마리 남 부회장 겸 위원회 이사는 3.1운동을 중심으로 한인의 미국 이민사를 설명했다. 로즈마리 남은 1903-1917년에 SF에 이민온 한국인들을 노동자 중심의 제1 그룹, 60여명의 정치망명인 중심의 제2 그룹, 엔젤 아일랜드를 통해 들어온 다양한 유학생과 그들의 가족 중심의 제3 그룹등 3그룹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그들이 3.1 운동 때 조국의 독립운동을 돕기 위해 조직화 되고 서로 협력을 했다고 말했다. 로즈마리 남은 미국의 한국인으로서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이민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진영 영사는 ‘한국 정부의 이해’란 제목으로 한국 정부조직과 업무에 대해 설명했고, 박민하 영사는 ‘한국 경제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한국 경제의 발전 상황과 실리콘밸리의 혁신기업과 경제 활동이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 강의를 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썸머캠프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자라나는 한국 어린이들에게 한국 사회의 전반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추후 미국 사회와 한국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이다. 이번 행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25일에는 문화교육, 26일에는 역사, 관광, 외교 및 한국역사의 개괄적 이해, 한국의 주요 관광지 소개, 한국 외교의 이해, 한미관계의 이해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강의 마지막 날에는 총영사 명의의 수료증이 주어지며 수료자 전원에게 소정의 선물이 수여된다. 이날 강의장에는 한국에서 온지 며칠 안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5여명이 참가해 열심히 강의를 들었다.
<
김경섭 기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