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유권자협 “시급한 시설부터 진행… 세금 부담↓” 제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대규모 학교 개보수안이 수천만 달러 예산 부담 문제로 찬반 논란이 거센 가운데 한인 주민들이 중재안을 제시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25일 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는 “당장 시급한 시설 중심으로 개보수를 진행해 비용을 줄이고, 이를 통해 세금 인상 부담을 낮추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의 중재안은 크게 2개 안으로 ▲1,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 건물 지붕과 창문, 화장실, 냉난방 시설 등 필수 시설 개보수 ▲2,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필수 시설 개보수 및 교실 증·개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자는 것이다.
권혁만 협의회 회장은 “학군과 교육위원회가 현재 추진하는 개보수 방안은 최대 6,000만 달러의 막대한 비용을 요구하고 있어 주민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재산세 부담이 크다”며 “학교안전을 위해 노후시설 보수 필요성은 충분히 이해한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학교 필수시설 보수를 하면서 세금 인상폭을 낮추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만약 2안인 2,000만 달러 규모의 개보수안이 채택될 경우 주택 소유주당 평균 연간 200~220달러의 추가 재산세가 20년간 부과될 것으로 추산된다.
권 회장은 “통상 2~3%의 재산세 인상이 매년 이뤄진다. 여기에 학교 개보수를 위한 추가 재산세까지 더해지면 주민들의 재산세 부담은 한껏 높아진다”며 “세금 부담에 시달리게 될 주민들을 생각한다면 합리적인 예산 규모 내에서 학교 건물 개보수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재안을 제시한 이유”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27일까지 한인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뒤 두 가지 방안 중 하나를 결정해 학군 측에 최종 제안할 방침이다. 권 회장은 “한인 주민들이 적극 의견을 내줬으면 한다. 언제든 협의회로 전화(201-873-4458)를 달라”고 말했다.
학교 개보수안은 지난 1월부터 팰팍 학군과 교육위원회가 추진 중으로 오는 11월 5일 본선거 때 주민 찬반투표가 부쳐질 가능성이 높다. 본선거가 3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학군 측은 구체적인 예산 규모 및 세금 인상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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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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