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휴양지 중
▶ ‘피싱부커(FishingBooker)’ 선정

휴양지중캐피톨라 워프의 아름다운 전경. <사진 피싱부커>
산타크루즈 인근 캐피톨라(Capitola)가 온라인 여행전문잡지 ‘피싱부커(FishingBooker)’ 7월호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덜 오염된 휴양지 9군데 중 4번째로 뽑혔다.
피싱부커의 온라인 블러거 알버트 그래인은 덜 오염된 휴양지 선정 기준으로 관광객들의 평가는 물론 일반적인 명성과 정신적인 가치도 포함시켰다. 피싱부커가 선정한 전국 9개의 휴양지는 포트 세인트 조(플로리다), 솔로몬 아일랜드(메릴랜드), 오크 블러프스(매사추세츠), 캐피톨라에 이어 페어호프(알라바마), 루웨스(델라웨어), 후드 리버(오레곤), 완체스(노스캐롤라이나), 스토닝턴(코네티커트) 등이다. 피싱부커가 오염되지 않은 휴양지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에 만들어진 피싱부커는 전 세계 1,900개 도시의 28,000여명의 선장들과 접촉을 해 전문 레저 낚시꾼들로부터 낚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피싱부커 측은 전 세계 전문 낚시 관광의 45% 이상이 피싱부커를 통해 예약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캐피톨라 선착장의 조타수인 코스그로브 콜드에 따르면 캐피톨라와 산타크루즈는 낚시하기에 적합한 광어, 농어, 퍼치, 고등어, 록피시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그는 캐피톨라 워프, 시클리프 피어, 산타크루즈 워프는 모두 낚시하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라고 했다.
캐피톨라 역사박물관의 큐레이터 프랭크 페리는 캐피톨라는 처음 생겨날 때부터 낚시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1900년대 중반까지 사람들은 소킬 크릭과 몬트레이 베이에서 연어와 송어를 발견했으며, 오늘날은 캐피톨라 워프에서 레저 낚시를 즐기게 됐다고 했다. 캐피톨라 워프의 특징은 소규모 자영상점들이 모여 있고 프랜차이즈 상점은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상업주의에 덜 오염돼 있다는 뜻이다.
캐피톨라의 주 거주지인 캐피톨라 빌리지(Capitola Village)는 1865년 독일 이민자 프레드릭 힌이 처음 설립했으며, 나중에 캠프 캐피톨라(Camp Capitola)로 이름이 바뀌었다. 1883년까지 매해 여름 수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1949년 산타크루즈의 4개의 연합도시 중의 하나로 편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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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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