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최대 한인타운 팰팍 초유의 경찰서장 징계요청 왜?
명문화된 규정 부재·친인척 특혜·정치권 유착 등 논란
크리스 정 시장 “파면도 가능한 사안…외부 디렉터 기용”
뉴저지 최대 한인타운인 팰리세이즈팍에서 타운 치안을 총괄하는 경찰서장에 대한 징계 요청이 이뤄지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6일 크리스 정 팰팍 시장은 마크 잭슨 팰팍 경찰서장에 대한 정직 처분을 팰팍 타운의회에 요청했다.<본보 7월27일자 A6면 보도>
정 시장은 이와관련 “외부 감사기관 ‘힐러드 하인츠’가 지난 3월부터 팰팍 경찰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벌인 결과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6일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경찰 채용과 승진, 징계 등 경찰조직 운영에 있어 문서로 작성된 규정이 부재한 상태로 드러났다. 또 명문화된 규정 부재로 인해 경찰관에 따라 불균등하게 규정이 적용됐다고 보고서에 적시됐다.
잭슨 서장은 지난 3~4년간 부서별 회의를 전혀 열지 않는 등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으며 이 같은 소통부재는 경찰 업무에도 영향을 줬다는 것이 보고서의 내용이다.
이 같은 부실운영의 근본원인에 대해 a 경찰서가 오랫동안 정치권의 간섭과 압력, 이해관계에 좌우돼왔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한인 주민과 언론 등은 팰팍 경찰채용, 승진 등과 관련 숱한 의문을 제기해왔음에도 과거 정치권은 단 한 차례도 인정하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9월 당시 팰팍 고위 공직자의 직계 가족인 한 경찰이 경위로 진급이 추진되자 친인척 특혜 의혹이 일었으나 당시 타운의회는 진급안을 승인했다. 당시 시의원이었던 크리스 정 시장만이 “진급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고 명문화된 절차도 없다”란 이유로 유일하게 반대했다.
이 외에 팰팍의 일부 경찰이 선거 때마다 기득권 후보 측의 선거 캠페인을 돕는다는 비판 역시 존재하는 등 팰팍 경찰은 정치권과의 유착 관계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정 시장은 “명문화된 규정조차 없고, 내부 소통없이 졸속으로 경찰 조직이 운영돼왔다는 감사 결과는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경찰 조직 개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팰팍 타운의회 경찰위원회는 31일 감사보고서를 검토하고 잭슨 서장에 대한 징계 여부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위의 권고안은 이르면 오는 8월 타운의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 시장은 “파면도 가능할 만큼 심각한 사안”이라며 “잭슨 서장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 경우 팰팍 경찰조직 재건을 이끌 외부 디렉터를 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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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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