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발생한 길로이 마늘페스티벌 총격범이 네바다에서 총기구매를 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네바다주의 느슨한 총기규제가 비난을 받고 있다.
KTVU의 보도에 따르면 총격범 산티노 리건(19)은 길로이 총격 3주여전인 지난 9일 네바다 펠론(Fallon)에 위치한 ‘빅 마이크 건 앤 아모’(Big Mike’s Gun and Ammo)샵을 통해 범행에 사용한 AK-47라이플을 온라인 주문 후 픽업했다. 판매처측은 “리건을 실제로 만났을때 그는 행복해보였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네바다주의 느슨한 총기규제를 비난하고 나섰다.
프랭클린 짐링 UC버클리 법대교수는 “가주에서는 동일 총기 판매가 금지돼 있다”며 (리건이) 캘리포니아에서는 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살해 의도를 지닌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며 “판매처의 짐작만으로는 (규제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KTVU에 따르면 가주는 공격용 총기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같은 총기소지 역시 불가능하다. 또 최근 라이플구매 나이제한을 18세에서 21세로 올린 바 있다. 반면 네바다주는 18세 이상부터 총기를 구매할 수 있으며, 공격용총기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리건의 나이는 19세였다.
길로이 경찰국은 범행 당시 리건의 정확한 거주장소를 확인하고 있다. 스캇 스미티 길로이 경찰국장에 따르면 리건은 길로이 출신으로 가족과 네바다에서 살았으며, 캘리포니아에 언제 다시 건너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리건이 캘리포니아 거주민일 경우 가주 총기구매법이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지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