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우리는 보통 은퇴 후의 삶을 제2의 인생이라고 한다. 이 말은 그동안 살았던 나의 인생과는 확연히 달라진 삶이란 뜻과 함께 은퇴 후의 삶이 더는 여생이 아닌 또 하나의 인생임을 내포한다. 그렇지만 제2의 인생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가 없다면 그저 불안하기만 할 뿐이다.
은퇴 이후 30년 이상의 제2의 인생을 사는데 처음 10년은 그동안 일하느냐고 누리지 못한 여가 활동으로 여행 등을 열심히 하는 시기이지만 이후 10년은 건강, 체력 등의 문제로 가끔 여행가는 시기, 이후는 더 이상 여행 등은 못 가고 집안에 머물거나 주로 돌봄이 필요한 시기를 보내게 된다.
이제 100세 시대를 준비하면서 제2의 인생 마지막 사망 전 평균적으로 2년~4년은 누구나 겪게 되는 질환이나 롱텀케어 상황을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우 롱텀케어 상황이 평균 8년 이상 지속된다. 이러한 시대적 필요에 의해 생명보험에 살아 생전 중증 질환이나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 상품이 많이 출시되어 있다.
롱텀케어 상황이 되었을 때 약정된 사망 보험 지급금까지 쓸 수 있는 보험 상품도 있고 만성질환(생활의 기본적인 6가지 활동 중 두 가지 이상을 혼자서 못하고 도움을 받아서 생활해야 하는 경우), 말기 질환(의사가 1년~2년 시한부 판정을 내린 경우), 중증 질환(뇌졸증, 심장병, 암, 신장병…) 상황일 때 혜택을 볼 수 있는 리빙 베네핏을 가진 보험 등이 요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보험 상품이다.
단순하게 롱텀 케어 상황일 때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인지 포괄적인 리빙 베네핏을 포함하고 있는 상품인지 구별하고 비슷한 리빙 베네핏을 제공하는 플랜인 것 같아도 자세히 살펴보면 지급 기준액이 상품마다 다르니 구별해서 본인의 원하는 목적과 재정 상태에 따라 구입 결정을 해야 한다.
또 보험 상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본인의 재정상태를 고려하는 것 이외에도 주의 깊게 고려해야할 사항은 좋은 보험사를 고르는 것이다. 왜냐하면, 유사시를 비롯 어떤 이유에서건 지급 사유가 발생하였을 때 보험회사가 얼마나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하느냐는 고객의 입장에선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을 보험회사의 지급 여력(solvency Margin)이라 하는데, 지급여력이 높을수록 경영이 안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생명보험 회사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지만 하나의 객관적 기준이 될 수 있다.
또 한가지 꼭 짚고 넘어갈 사항은 롱텀케어만을 제공하는 보험일 경우 지급 금액이 연방 국세청(IRS)에서 지정한 per diem limit이 넘을 경우 세금을 내야 할 수 있으니 per diem limit을 확인하고 이를 넘지 않도록 사용하는게 현명하다.
인생 후반을 준비하면서 안정적인 은퇴 자금 준비와 더불어 혹시 있을지 모르는 질환이나 롱텀 케어 상황에 대비한 플랜을 준비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비교해서 나에게 맞는 플랜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구입하는 지혜를 가지는게 좋다.
문의: (949)812-9778
이메일: mkang@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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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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