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파라다이스 지역을 휩쓴 가주 최악의 산불 ‘캠프 파이어’ 실종자가 266일만에 살아있음이 확인됐다.
지난 1일 밤 뷰트카운티 셰리프국 수사관 제이크 스미스가 오르빌 링컨 블러버드 거리를 걷고 있던 웬디 캐롤(47)이 캠프 파이어 실종자란 걸 발견했다. 캐롤은 스미스 수사관에게 자신이 실종됐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생각됐기 때문에 자신을 드러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 수사단원으로 실종자 명단을 작성했던 스미스 수사관이 그녀를 한눈에 알아본 것이다. 캠프 파이어 초기 수백명에 달했던 실종자는 이제 사라 마티네즈-파비라(51) 1명만 남게 됐다.
셰리프국은 마티네즈-파비라도 캐롤과 마찬가지로 고정된 주소가 없는 사람이라면서 거주가 불분명한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가주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캠프 파이어는 85명이 사망했고 1만1,500채 가옥이 불탔다. 피해액은 160억달러에 달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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