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다 손흥민”…징계 족쇄 풀려 주말 필드 복귀...태극전사 전임 캡틴 기성용과 ‘코리안 더비’ 기대
▶ 토트넘, 25일 뉴캐슬과 시즌 3라운드 격돌

태극전사들의 현 캡틴 손흥민(왼쪽)과 전 캡틴 기성용이 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코리안 더비’로 격돌할 가능성이 커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연합]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마침내 족쇄가 풀려 뒤늦게 새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막판에 받았던 레드카드로 인한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끝내고 마침내 이번 주말 필드로 돌아온다.
손흥민은 오는 25일 오전 8시30분(LA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뉴캐슬과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3라운드 홈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고 그로 인해 지난 시즌 최종전과 이번 시즌 첫 두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혹사의 아이콘’이 됐을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뜻하지 않게 충분한 휴식 기간을 얻어 더욱 강해진 피지컬로 뉴캐슬과 홈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손흥민의 결장 동안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승격팀 애스턴 빌라에 3-1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둔 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선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에도 불구, 2-2로 비겨 승점 4(1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전 세계 축구선수 중 가장 먼 이동하며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공인받았던 손흥민은 그럼에도 불구, 토트넘에서 53경기(챔피언스리그 12경기·EPL 31경기·리그컵 4경기·FA컵 1경기·친선전 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앞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필두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뛰는 힘든 일정을 치르면서 제대로 휴식을 못 했고, 올해 1월에는 아시안컵까지 나섰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을 앞두고 충분한 휴식의 시간을 가져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휴식과 훈련을 제대로 병행한 손흥민(유럽 통산 116골)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21골)과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골(121골) 기록 경신을 향해 도전을 시작한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복귀전 상대는 ‘태극전사 선배’ 기성용이 뛰는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을 2연패로 시작했는데 3연패 스타트를 면하려면 적지에서 강호 토트넘을 잡아야 하는 힘든 상황이 됐다. 뉴캐슬의 기성용은 개막전에는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지난 주말 2차전에선 선발 출장한 만큼 이번 경기에도 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흥민에게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복귀전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후반 38분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태극전사의 전·현직 캡틴 기성용과 손흥민이 펼칠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경기는 25일(일) 오전 8시30분부터 케이블채널 NBCSN과 스패니시 공중파채널 KVEA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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