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발 하와이행 항공기에 22일 착륙전 스모크가 감지돼 탑승객 전원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오클랜드발 하와이행 하와이안 에어라인 HA47항공기 내부에 착륙 20분전 스모크가 감지됐다. 이에 항공기가 비상 착륙했으며 탑승객 184명과 승무원 7명이 비상슬라이드를 통해 대피했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11명 중 7명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가장 어린 피해 탑승객은 9개월 난 유아였다. 또 다른 아동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성인이라고 뉴스는 보도했다. 이들 외 1명은 대피 도중 부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됐다.
존 스눅 하와이안 에어라인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는 화물칸 내 스모크감지기를 통해 조종석 경고음이 울렸고 긴급 착륙에 돌입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화물칸의 자동 화재진압 시스템이 가동됐으며, 항공기 내부에 스모크가 눈에 보일 정도였지만 어느곳에서도 화염은 발견된 바 없다고 말했다. 탑승객들은 대피 후 셔틀차량을 통해 공항에 도착했으며 하와이안 에어라인은 전원에게 환불조치를 취하고 향후 사용가능한 항공권 쿠폰을 지급했다.
존 스눅 하와이안 에어라인 최고운영책임자는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연방교통안전위원회와 연방항공청이 수사를 벌일 것”이라며 빠르게 대피에 응해준 탑승객과 승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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