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공항 63만8천명 떠나
▶ 개스비 크게 내려 자동차 여행도 증가
노동절 연휴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이번 연휴 기간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솔린 가격이 3년래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자동차를 이용하는 여행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 당국은 30일(금)부터 다음달 2일(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노동절 연휴기간에 약 63만8,000명이 SFO를 통해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으로 추산했다.
공항 측은 “노동절 연휴는 여름의 끝자락에 떠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올해 여행객 규모가 역대 최고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AP뉴스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기간 중 오는 30일에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하루동안 최소 19만 5,000명이 SFO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전국적으로는 300만여명이 항공기를 통해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SFO 덩 야켈 대변인은 이에 따른 공항내 차량 교통정체가 극심해 “트랜짓이나 쉐어라이드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차량을 통해 도착할 경우 “렌탈카 센터 ‘키스 앤 플라이’(Kiss-and-Fly) 커브에서 하차해 에어트레인을 탈 것”을 권장했다. 국내선의 경우 최소 2시간 전, 국제선의 경우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여행객들은 출발 전 여객기 출도착 시간 및 교통량을 미리 체크해야 비행기를 놓치는 낭패를 당하지 않을 수 있다.
연휴 기간 자동차를 이용하는 여행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솔린 가격이 3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최근 저렴해진 개솔린 가격으로 경비 부담이 줄어들며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29일 현재 캘리포니아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3달러572센트로 지난해보다 3센트 하락했다. AAA는 지난 3년간 노동절 연휴기간을 기준으로 보면 개솔린 평균 가격은 올해가 최저 수준으로 자동차 여행객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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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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