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대륙 자전거횡단 한국 청년 3명, 뉴저지 위안부 기림비 방문

29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세워진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찾은 이하얀(오른쪽부터)·기효신·나도훈씨가 크리스 정 팰팍 시장과 함께 헌화한 후 묵념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미국을 횡단하면서 만난 10명 중 9명은 위안부 이슈를 모른다고 했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대부분이 공감을 해주셨어요. 위안부 문제 알리기를 위해 쉼 없이 달렸던 지난 두달 간의 시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기 위해 미 대륙 횡단에 나선 3명의 한국 청년 이하얀(27)·기효신(24)·나도훈(26)씨의 말이다.
이들은 자전거로 미 대륙을 횡단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5기 멤버로 참여했다. 지난 6월29일 LA에서 출발해 4,000여 마일을 달린 끝에 두달 만인 29일 뉴저지에 도착해 해켄색과 포트리, 팰리세이즈팍에 각각 세워져 있는 위안부 기림비들을 찾았다.
이들은 “위안부 문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 5년 전인 1기 때는 50여 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살아계셨지만 이제는 20여 명 밖에 남지 않았다”며 “할머니들께서 살아계실동안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는 한·일 양국간의 정치 문제가 아니다. 인권과 교육의 문제”라며 “피해자들에게 가해자가 진정으로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나가는 것이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뉴저지 한인·타민족들도 위안부 이슈 알리기에 나선 3명의 한국 청년들과 함께했다. 크리스 정 팰팍 시장과 고든 존손 주하원의원은 팰팍 기림비에서 청년들을 만나 격려하고 위안부 문제 알리기와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약속했다.
또 포트리 기림비 건립을 주도한 포트리 고교생들로 구성된 ‘유스 카운슬 오브 포트리’(YCFL)는 청년들과 만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경험들을 나누는 간담회를 열었다.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의 청년들은 31일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집회와 행진을 열고 위안부 문제 알리기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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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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