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이들은 20여년 전 젊은이들과 비교해 애국심이나 종교, 자녀를 낳는 것 등을 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릿저널(WSJ)과 NBC의 공동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는 미국인들의 가치관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WSJ는 25일 보도했다.
21년 전인 1998년 어떤 가치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WSJ/NBC 조사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것과 애국심, 종교에의 헌신, 자녀를 갖는 것 등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애국심과 종교, 자녀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크게 줄었다. 이는 50세 이하 미국인들의 우선순위가 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애국심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1998년 70%에서 61%로 9%포인트, 종교는 62%에서 50%로 12%포인트, 자녀는 59%에서 42%로 16%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나이에 따른 차이도 두드러졌다. 55세 이상 미국인 가운데 애국심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80%였지만 18∼38살의 미국인은 42%만이 애국심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종교가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55세 이상에서는 3분의 2에 달했지만 18∼38세에서는 3분의 1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 대부분은 현재 미국 경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3분의 2는 미국의 다음 세대가 지금보다 더 잘 살게 될 것으로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타인에 대한 관용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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