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 출발점 된 후 PK로 추가골 유도… 토트넘, 아스널과 2-2

손흥민이 후반 초반 날카로운 왼발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살짝 골문 밖으로 벗어나자 아쉬워하고 있다. [AP]
손흥민(27·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
쳤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34분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될 때까지 80분여를 뛰았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얻지 못했지만, 이날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 후 선수평점에서도 여러 매체에서 이날 최고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적지에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원정에서 승점 1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팀의 선제골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경기 시작부터 아스널의 공세가 계속되던 전반 10분 골키퍼 우고 로리스가 길게 차준 볼을 해리 케인이 수비수 2명과 경합하며 헤딩으로 따내자 이 볼을 잡은 손흥민이 돌아서 치고 들어가다 앞쪽 에릭 라멜라에게 패스를 찔러넣었다.
라멜라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볼이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손끝에 맞고 흐르자 달려들던 크리스천 에릭센이 빈 골문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매서운 감아차기 오른발 슛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 코너를 노렸으나 레노가 몸을 날리며 쳐내 시즌 첫 골을 놓쳤다. 하지만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그라니트 자카의 깊은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케인이 완벽하게 성공시켜 토트넘은 한 발 더 달아났다.
하지만 아스널은 전반 추가시간 알레산드르 라카제트의 골로 한 골차로 따라붙은 뒤 후반 26분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의 멋진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아스널은 후반 35분 소크라티스가 역전 결승골을 뽑아낸 듯 했으나 빌드업 상황에서 비디오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가 적발돼 ‘노골’이 선언돼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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