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교통국, 상반기 127명…전년비 12%증가
▶ 경찰 티켓 발부외 별다른 대책없어 비난
뉴욕시에서 자전거에 치이는 보행자 피해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30일까지 뉴욕시에서 자전거에 치여 부상을 입은 보행자 수는 모두 127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3명 보다 12% 가량 증가한 것이다.
뉴욕시 교통국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로 인해 부상을 입은 보행자수는 지난 2015년 361명, 2017년 315명, 2018년 270명 등 매년 평균 300명에 달하고 있으며, 부상자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래 총 2,250명이 부상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자 외에 자전거에 치어 사망한 경우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 3명이 자전거에 치어 사망한데 이어 올해만 2명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7월31일 60대 남성이 맨하탄 플랫 아이언에서 자전거 레인에 서 있다가 뺑소니 자전거에 치여 일주일 뒤 사망했다. 이보다 앞선 4월 24일에는 67세 여성이 6애비뉴 인근 57 스트릿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자전거에 치어 두개골이 깨지는 중상을 입고 열흘 뒤 사망했다.
문제는 자전거 운전자들의 과속과 신호 위반이 빈번하고 이로 인해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음에도 경찰이 티켓을 발부하는 것 외에 뉴욕시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매년 30마일의 새로운 자전거 도로와 수백대의 시티 바이크를 추가하면서 뉴욕시의 주차 공간이 축소되고 있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배달용 자전거인 전기 자전거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실제로 전기 자전거로 인한 사고는 지난해 발생한 전체 사고, 270건 중 9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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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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