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사픽 베이를 건너는 베이 브리지의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새 다리 추가 건설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대규모 프로젝트 연구조사로 베이 브리지 인근에 새로운 다리 건설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추가 다리 건설이 아닌 기존 베이 브리지 확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이번에 발표된 14개 계획안 중 4개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하지만, 베이 브리지의 극심한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2개의 다리를 추가 건설하는 것보다 베이 브리지를 확장하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이라며 “다리 추가 건설은 자연환경 훼손에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병목현상을 일으켜 교통정체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신규 다리 건설이 제안된 체사픽 베이 양단의 앤아룬델카운티 파사디나와 메이요 지역 주민들은 다리 건설에 반발하고 있다.
스튜어트 피트먼 앤아룬델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이번 프로젝트는 인근 지역 주민에게 매우 민감한 사항”이라며 “지역 교통혼잡을 야기하고 체사피크만 환경을 파괴시킬 수 있는 만큼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계 당국은 9월과 10월 6차례 오픈 하우스를 열어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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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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