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최종 순위결정전서 코트디부아르에 80-71
한국 남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25년 만에 값진 첫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8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월드컵 17∼32위 순위결정전 2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80-71로 승리했다.
주축 멤버인 이정현과 이대성, 김종규를 부상으로 잃은 한국은 9명으로 뛰며 아프리카의 복병 코트디부아르를 꺾어 지난 1994년 캐나다 대회에서 이집트를 꺾은 후 25년 만에 다시 월드컵에서 승리를 맛봤다.
한국은 1994년 캐나다 대회 조별리그 3전 전패 후 순위결정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집트를 89-81로 이긴 이후 이날까지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1998년 그리스 대회에선 조별리그(3전 전패), 순위 결정전(2전 2패)로 전패당했고 16년 만에 출전한 2014년 스페인 대회에서도 5전 전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서도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69-95), 러시아(73-87), 나이지리아(66-108)에 3연패를 당했고 6일 중국과 순위결정전 1차전에서는 73-77로 져 월드컵 14연패를 당했으나 이날 코트디부아르를 잡고 마침내 연패행진을 끝냈다.
한국은 이날 귀화선수 라건아가 26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변함없이 에이스 역할을 했고 박찬희는 14점 6어시스트, 허훈은 16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2쿼터까지 50-30, 20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한국은 4쿼터 코트디부아르의 끈질긴 추격에서 한때 7점차까지 쫓겼으나 끝내 더 이상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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