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 활주로 공사로 항공편이 대거 결항, 지연됐다.
항공권 티켓팅 웹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Flight Aware)에 따르면 3주간 이어질 SFO활주로 공사로 9일 오전 9시 기준 SF 출도착 151편이 지연되고 114편이 취소됐다. 이는 전날인 8일 366편이 지연되고 143편이 결항된 것에 잇따른 현상이라고 더그 야켈 SFO대변인은 밝혔다.
호텐시아 모랄레스(새크라멘토)는 항공편이 지연되자 “마지막에 지연 통보를 받아 황당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크리스 울리 이용객도 “최악”이라며 “별다른 이유도 설명듣지 못한 채 항공기에서 1시간가량 그냥 앉아있었다”고 불평했다.
7일 시작된 활주로 28L 재포장 공사로 폐쇄는 2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공항측은 밝혔다. 당국은 지난달 이같은 계획을 발표할 때 오전 9시 이후 항공편은 평균 30분~45분에서 최대 2시간까지 지연이 이뤄질 수 있으며, 항공편 운행을 13%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항측은 항공편 취소의 경우 항공사에서 자발적으로 감행하는 경우도 많다며 SFO 이용객들에게 비행전 항공기 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지연 혹은 취소할 경우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일부 승객들에게 무상으로 비행일정을 변경토록 하고 있다.
더크 야켈 SFO 대변인은 이번 공사로 활주로 표면 아래 암석과 시멘트층을 다시 포장할 예정이라며, 이는 지난 2017년 활주로 표면에 금이 가면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이번 공사를 위해 1,720만달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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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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