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총기협회(NRA)가9일 SF 시를 제소했다.
지난3일 SF시가 NRA를 ‘국내 테러단체’로 지정 한데 반발해 연방법원 북가주 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NRA측은 NRA과 거래하는 관급업체들과의 사업관계를 제한한다는 SF시 결의안 내용을 비난했다. 윌리엄 A. 브루어 III NRA변호사는 “SF시는 적법한 단체를 자신과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비방했다”라면서 “(국내 테러단체 지정은) 전국 모든 옹호단체에 대한 폭력”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웨인 라비레 NRA 최고경영자(CEO)도 “이 소송은 법을 준수하는 NRA회원들과 이들의 헌법상 자유를 위해 계속해서 싸우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존 코트 SF시 변호인은 “NRA가 총기폭력 해결대책을 강구하기보다 법정으로 달려간 것은 유감”이라면서 “지역사회에 전쟁무기를 사들이려는 시도를 중단하라 하고 백그라운드 체크, 공격무기 금지, 고용량 탄창 제한 등과 같이 총기규제 안전조치를 취한다면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SF시의 NRA 국내테러단체 지정 결의안은 3명이 죽고 17명이 부상당한 길로이 총기난사사건을 계기로 제정됐다. 시당국은 NRA가 극단주의적 주장을 부추기며 테러행위를 꾀하거나 저지르는 개인들을 무장시키고 있다고 결의안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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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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