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환경보호국, 4월15일∼12월15일→5월∼11월말로 단축
▶ 하루 1마리·28인치→하루 1마리·35인치 이상으로
“관련 비즈니스 살아남기 힘들 것” 철회요구도
2020년부터 강화되는 줄무늬(striped bass) 농어 낚시 규정에 대해 낚시 애호가들과 관련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뉴욕주 환경보호국은 롱아일랜드 해안의 줄무늬 농어 개체수 감소를 막기 위해 낚시 기간을 단축하고 잡을 수 있는 개수 및 크기를 제한하는 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파밍데일에서 공청회를 열었지만 공청회에 참석한 바다낚시 애호가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 200여명은 줄무늬 농어 낚시 규정 강화 움직임에 강력 반대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줄무늬 농어 낚시 관련 뉴욕주 현행 규정은 하루 28인치 이상 한 마리만 허용하고 낚시 기간은 4월15일부터 12월15일까지로 적용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시행하는 새 규정은 낚시 기간을 5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로 현재보다 한 달 줄이는 한편 잡을 수 있는 줄무늬 농어 수는 기존의 하루 1마리로 유지하는 대신, 크기는 35인치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같은 규정 변화는 최근 애틀란틱 스테이트스 마린 피셔스국이 줄무늬 농어 개체수 보호의 필요성을 담은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대해 낚시 애호가들과 차터 보트 관계자들은 “지나치게 강화된 규정이다”며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면 관련 업계 비즈니스가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고 규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롱아일랜드는 그동안 풍부한 어장으로 낚시꾼들 사이에서 인기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몬탁은 미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줄무늬 농어 어장으로 시즌이면 전국에서 낚시 애호가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오리엔트에서 낸시 앤 4 차터 보트를 운행하는 리터드 젠슨 선장은 “낚시할 수 있는 줄무늬 농어의 크기를 28인치에서 35인치로 늘린다면 낚시 기회가 극히 드물게 돼 결국은 농어 낚시 인구의 감소를 가져올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규정대로 방생된 농어가 추후 죽는 경우가 9%란 조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어 방생 숫자를 늘린다고 100%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몬탁에서 차터보트를 운행하는 스티브 윗헌 선장도 “줄무늬농어 보호를 이해하지만 규정 사이즈는 다시 책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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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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