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베일의 대규모 모빌홈 파크가 시카고 부동산 회사에 의해 매입되어 실리콘밸리에 호경기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산타클라라카운티 부동산 등기부에 의하면 시카고의 홈타운 어메리카 커뮤니티스(Hometown America Communities)가 서니베일의 로렌스 익스프레스웨이와 타스만 드라이브 교차 지역의 플라자 델 레이(Plaza Del Rey: 1225 Vienna Dr. Sunnyvale) 모빌홈 파크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자 델 레이 홈타운 파크는 800채의 모빌홈이 들어서 있는 대규모 모빌홈 단지이다.
8월 26일 등록된 등기부에 의하면 홈타운 어메리카 커뮤니티스는 플라자 델 레이 구입에 2억 3,74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거래는 서니베일 교육구가 홈타운 어메리카에 임대한 토지사용권도 포함돼 있으나 그 가격은 등기부에 나타나 있지 않다. 매도자인 칼리 그룹은 2015년에 이 파크를 1억 5천만달러에 매입해 4년 만에 8,740만달러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
상업 부동산 회사인 코리어스 인터내셔날의 데이브 샌드린 수석부사장은 이번 거래는 실리콘밸리의 주택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토지사용권을 제외하면 이번 거래는 4년 동안 58%의 가치 상승을 보인 것이다. 샌드린 수석부사장은 “원래 모빌홈 파크는 다른 주택 단지에 비해 가격이 늦게 오르는데 이와 같은 가격 상승은 흔치 않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플라자 델 레이 파크는 지척에 애플, 페이스북, 구글, 링크드인, 아마존 같은 하이텍 기업들이 위치해 있으며, 수주 전 구글은 전 버라이존 사옥을 비롯한 수채의 오피스 캠퍼스를 10억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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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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