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날 싱글매치서 6.5-5.5, 합계 14.5-13.5로 짜릿한 승리
▶ 페테르센, 우승 확정 버디 성공 후 은퇴 발표

극적으로 솔하임컵 우승을 차지한 유럽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여자골프판 라이더컵인 솔하임컵에서 유럽이 마지막 날 싱글매치를 6.5-5.5로 따내며 미국의 3회 연속 우승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15일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파72·6,434야드)에서 열린 솔하임컵 최종 사흘째 싱글매치에서 유럽은 12개 싱글매치에서 미국에 6승1무5패를 기록, 6.5-5.5로 앞서며 결국 총점에서 14.5-13.5로 승리, 솔하임컵을 거머쥐었다. 양팀은 전날까지 첫 이틀과 포볼-포섬 매치에서는 8-8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고 결국 이날 마지막 싱글매치에서 승부가 갈렸는데 출산휴가로 인해 18개월동안 골프를 떠나있었음에도 유럽팀의 와일드카드로 뽑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마리나 알렉스(미국)와의 매치 마지막 홀에서 8피트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페테르센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선수로서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보냈고 더 이상 원하는게 없다면서 이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페테르센의 마지막 퍼트를 말 그대로 솔하임컵의 주인을 결정했다. 이 퍼트를 미스해 알렉스와 타이가 되면 양팀은 14-14 동점으로 대회를 마치지만 이 경우 디펜딩 챔피언이 솔하임컵을 계속 가져가는 규정에 따라 미국이 컵을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백전노장 페테르센은 흔들리지 않고 퍼트를 성공시켜 미국의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한 뒤 포효했고 유럽은 통산 6번째 솔하임컵 우승에 환호했다.
한편 미국팀의 대니엘 강은 이날 첫 매치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에 1홀차로 고배를 마셨고 4번째 주자로 나선 유럽의 애니 박도 셀린 부티에르에 2&1로 패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