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스타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사진)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돼 올 시즌 잔여 시즌을 뛰지 못하게 됐다.
피츠버그의 마이크 탐린 감독은 16일 로슬리스버거가 전날 시애틀 시혹스와의 경기에서 입은 부상으로 이번 주중에 수술을 받게 돼 잔여 시즌을 결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로슬리스버거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킨 것 같아 충격적이고 가슴 아프다”면서 “내년 시즌에 꼭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로슬리스버거는 전날 시애틀과 경기에서 2쿼터 막판에 부상을 입고 후반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NFL 16년차 베테랑인 로슬리스버거(37)가 4경기 이상을 결장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로슬리스버거는 스틸러스 구단 역사상 패싱야드와 터치다운 패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2차례나 수퍼보울 타이틀로 차지했다. 지난해 5,129야드 패싱으로 NFL 1위에 올랐던 로슬리스버거는 지난 3월 스틸러스와 2021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로슬리스버거의 부상 소식 이후 스틸러스(2패)의 수퍼보울 우승확률을 40-1에서 100-1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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