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번 프리웨이를 건너다 차에 치여 사망한 퓨마(mountain lion)의 동영상이 공개돼 때아닌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국립공원관리국(이하 공원국)은 GPS 추적장치를 달아 놓은 ‘P-61’로 알려진 퓨마가 지난 7일 오전 4시경 405번 프리웨이를 건너다 차에 치여 사망했다며 사망 전 모습을 담은 감시카메라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공원국에 따르면 ‘P-61’는 공원국이 샌타모니티 마운틴 일대 퓨마 연구를 해 온 지난 17년간 처음으로 10차선 프리웨이 횡단에 성공한 퓨마였는데, 그러한 명성을 얻은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사망했다.
공개된 영상은 오전 3시를 조금 넘은 시각부터 405 프리웨이 인근 도심지 도로에서 ‘P-61’이 또 다른 퓨마에게 약 한 시간 가량 쫓기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컷 퓨마들의 영역싸움 과정으로 봤다.
공원국 관계자는 “퓨마의 사망은 안타깝지만, 야생 퓨마의 행동 습성을 도시 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희귀한 자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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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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