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와 빈곤층은 뗄래야 떨 수 없는 바늘과 실의 관계일까?
가주에 거주하는 빈곤층 주민의 수가 전국서 가장 많기도 하지만 빈곤층 주민이 줄어든 수도 전국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OCR)는 연방 인구조사국 자료를 인용, 가주 주민 중 빈곤층 수입으로 삶을 이어가는 주민의 수가 지난해 713만명으로 전국서 빈곤층이 가장 많은 반면에 7년 전인 2011년 880만명인 빈곤층 주민수와 비교하면 167만명이 줄어 전국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주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713만명이라는 가주 빈곤층 주민의 수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가주에 이어 텍사스주 400만명, 플로리다주 340만명, 뉴욕주가 280만명 순으로 빈곤층이 많은 주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가주 빈곤율은 18.2%로 전국 평균 12.5% 보다 무려 5.7%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며 워싱턴 DC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하지만 가주는 빈곤층 주민수의 감소에서도 전국 최고의 수준을 보여줬다.
7년 전 2011년 가주 빈곤층 주민수는 모두 880만명으로, 지난해 713만명과 비교하면 무려 167만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중 100만명 이상 빈곤층이 줄어든 주로는 가주가 유일하다. 가주의 빈곤층 감소 기록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큰 폭에 해당된다고 OCR은 지적했다.
가주 빈곤층이 전국서 최고 수준을 나타낸 데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생활비 부담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농업이나 봉제, 의류 등 저임금 주도산업이 가주에 집중되면서 빈곤층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반면 가주에서 빈곤층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한 또 다른 요인으로 일자리 창출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것이 꼽히고 있다. 2011년과 지난해 사이에 늘어난 일자리 수는 모두 280만개로 전국에서 발생한 새 일자리 6개 중 1개는 가주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활발했다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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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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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가 대부분인 주에서 무엇을 기대하나 ?? 공장 기업 부자는 모두 타주로 도망갔다 ~~~ 뭘 바라나? 암울한 가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