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박5일간 한반도 평화외교 시작
▶ 비핵화·한미동맹 강화 논의할 듯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환영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내일 유엔서 평화프로세스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뉴욕에 도착,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도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등 ‘평화 외교’에 힘을 집중할 방침이다.
취임 후 9번째인 한미 정상회담은 23일 열린다. ‘하노이 노딜’ 후 교착상태였던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협상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방위비분담금 협상 역시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 지소미아) 종료 선언으로 인한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하고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에 폴란드·덴마크·호주 정상과도 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같은 날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도 만난다.
24일에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회담한다. 호주는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와 함께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 회원국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24일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한 제74차 유엔총회의 일반토의에 참석해 12번째로 기조연설을 한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한국의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연설 직후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긴밀해진 한국과 IOC의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내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및 개막식 공동입장 등을 논의한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요청으로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서 한국시간으로 26일 귀국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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