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킹' 르브론 제임스(35·LA 레이커스)의 시대가 서서히 저무는 것인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011년부터 미국프로농구(NBA)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능력을 순위로 매기는 '선수 랭킹'에서 올해 처음으로 1위 자리가 제임스가 아닌 선수에게 돌아갔다.
ESPN이 26일 발표한 3위부터 10위까지 순위에서 제임스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이 부문 1위 자리는 제임스 차지였다. 그러나 올해 3위로 밀리면서 '킹'의 권좌에서 내려오게 된 셈이다.
1위와 2위는 27일 발표되는 가운데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 또는 커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 중 한 명이 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제임스는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첫해인 2018-2019시즌 정규리그 55경기에 나와 평균 27.4점에 8.5리바운드, 8.3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이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뛴 2017-2018시즌의 27.5점, 8.6리바운드, 9.1어시스트와 큰 차이는 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정규리그 출전 경기 수가 2017-2018시즌 82경기에서 2018-2019시즌 55경기로 줄었다. 부상의 여파였다.
또 마이애미 히트와 클리블랜드에서 뛰면서 8년 연속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놨지만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에도 나가지 못했다.
개인 기록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출전 경기 수가 줄었고, 소속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을 정도의 파괴력 역시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올해 선수 랭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위인 제임스의 뒤를 이은 4위부터 10위까지 선수들을 살펴보면 제임스 하든(휴스턴),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니콜라 요키치(덴버),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데이미언 릴러드(포틀랜드), 폴 조지(LA 클리퍼스)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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