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다세대 주택을 구입해 저소득층 주택으로 개조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SF시가 선셋 지역의 6유닛 주거용 건물을 구입했다.
타라발 스트리트 3544번지에 위치한 이 빌딩은 SF시가 추진하고 있는 소지역 프로그램(Small Sites Program)에 따라 구입된 몇 개의 건물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이 건물의 6개 2베드룸 아파트에 살고 있는 6세대는 렌트비 인상이나 강제로 이사할 필요 없이 이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게 되었다. 런던 브리드 시장은 “새로운 서민용 주택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서민들이 살고 있는 주택을 계속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수퍼바이저 고든 마는 소지역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SF에서 가장 적은 수의 건물을 구입한 자신의 4지역에 보다 많은 서민용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타라발 스트리트 3544번지의 아파트는 지역 중간소득의 62% 이하인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저소득층 아파트로 SF가속화기금(San Francisco Accelerator Fund)으로부터 248만 달러를 대출받아 구입했다. 이 아파트는 40만 달러를 들여 난방장치, 화장실, 부엌, 외부 등을 수리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에서 28년 동안 살아온 한 주민은 그동안 렌트비 인상과 강제 퇴거 등의 위협 속에 살아왔는데 이제는 걱정 없이 살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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