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보건부, 전년비 11.1% 하락…10년 만에 줄어
▶ 캐롤 52%·하워드 26%↓, 볼티모어시만 약간 늘어
메릴랜드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 남용한 사망자가 10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보건부는 2019년 상반기 6개월 동안 메릴랜드에서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1,182명으로, 1,332명을 기록한 전년 대비 150명이 줄어 1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메릴랜드에서 오피오이드 및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계속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0년 만에 감소한 것이다. 또 진통제 펜타닐 관련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7.8% 줄었고, 코카인 중독 사망자는 380명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카운티 및 주 정부의 오피오이드 확산 저지 노력을 돕기 위해 해독센터 운영, 예방 교육, 해독제 구비 등 10여 년간 이어온 방지정책의 효과인 것으로 평가됐다.
카운티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볼티모어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운티에서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이 감소추세를 보였다.
캐롤카운티에서는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가 23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52%가 줄었다. 하워드카운티는 17명으로 26%, 볼티모어카운티 187명으로 13%, 앤아룬델카운티 104명으로 27%, 하포드카운티 44명으로 17% 감소했다. 반면 볼티모어시는 482명이 사망해 지난해보다 5명 증가했다.
한편 오피오이드 중독 사망은 전국에서 하루 평균 115건에 달할 정도로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약물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70만2,000여명 중 68%인 47만 7,300여명이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인한 사망이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