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프리시즌 개막전서 골든스테이트 완파

앤서니 데이비스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공식경기에서 덩크를 꽂은 뒤 포효하고 있다. [AP]
앤서니 데이비스가 합류해 르브론 제임스와 힘을 합치며 수퍼팀으로 변신한 LA 레이커스가 프리시즌 개막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화끈한 화력시범을 펼치며 대승을 거둬 새 시즌에 대한 레이커스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5일 골든스테이트의 새 홈구장인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벌어진 양팀의 프리시즌 개막전에서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제임스의 슈팅 미스를 오펜시브 리바운드로 걷어내 첫 득점을 올린 것부터 11-0 스퍼트를 시작하는 등 시종 골든스테이트를 몰아친 끝에 123-101로 완승을 거뒀다. 프랭크 보겔 레이커스 감독은 후반에는 이 두 수퍼스타를 벤치로 불러들였는데 이들은 전반에 18분씩만 뛰면서도 데이비스는 22득점과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제임스는 15득점과 8어시스트, 3리바운드, 1스틸을 보탰다.
제임스는 경기 후 “AD(앤서니 데이비스)는 AD“라면서 ”그는 처음부터 뛰어났다. 전반에만 5개의 덩크슛을 꽂은 것 같고 리바운드와 점프샷도 좋았다. 또 수비에서도 매우 지적인 선수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됐다. 아주 좋은 스타트였다“고 평가했다. 데이비스도 ”우리가 서로를 잘 도와줄 수 있다면 경기가 모두에게 쉬워질 것“이라고 이날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보겔 감독은 ”그(데이비스)는 몬스터“라면서 ”그를 막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난 그의 예상되는 활약에 매우 흥분되고 있고 레이커스 팬들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 가드 디앤젤로 러셀은 ”그런 빅가이들이 함께 코트에 나서는 것을 보는 것은 색달랐다“면서 ”르브론이 포인트가드를 봤다. 마치 환타지팀 같았다“고 새로운 레이커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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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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